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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사람 :   박혜림
쓴내용 :   [KOICA 국내훈련] 몇 장의 사진으로 남은 시간

두 달 동안 같은 방을 썼던 친구들. 맨 왼쪽은 몽골에서 유아교육을 하고 있는 수정언니, 앞쪽은 네팔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명희, 오른쪽은 인도네시아에서 코끼리 타고 다니며 유아교육 하고 있는 은정이.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영어수업이 어찌나 싫었던지.... 영어선생님, 그리고 함께 공부했던 advanced calss 친구들.
어쩌다 내가 advanced에 배치되었는지는 지금도 미스테리.


체육대회 또한 내 적성엔 통 안 맞는 행사. 그래도 어쨌든 나도 달렸다.


역시 뛰고 달리고 어쩌고 하는, 땡볕 아래서의 교육과정중에 찍힌 사진.


백두대간 종단 극기훈련 중에 태권도사범 재곤이와 함께. 지금쯤 우크라이나에서 태권!을 외치고 있겠지. 어리지만 멋진 놈이었다.


나보다 9살이나 어리지만 능글능글함으로는 9살 연상이었던 형규. 지금 카자흐스탄에 가있다.


중국어를 전공했고 청도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생활도 했던, 너무 착실한 현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친하게 지냈던 수영이. 까메룬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데 얼마 전 말라리아에 걸려 호되게 앓았다고 한다. 건강해야지~!


역시 백두대간 종단 중에 찍은 사진. 몰골은 말이 아니었지만 꽃밭을 보자 한가운데 서보고 싶었다.


높은 산에서 바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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