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쓴사람 :   박혜림
쓴내용 :   제임스 스페이더, 불온한 남자의 초상

<섹스 거짓말 비디오 테이프>는 오래 전에 본 영화다.
케이블 티비를 트니 <섹스 거짓말...>이 상영중이다.
거기서, 두번째로 본 <섹스 거짓말...>에서 이 남자,
제임스 스페이더를 발견했다.
영화 속 평온한 일상 속에 불온한 기운을 퍼뜨리는
이 남자.

며칠 뒤 케이블 티비에서 <하얀궁전>을 보았다.
거기서 남자는 수잔 새런든과 이상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젊은 백인 남자의 몽타쥬
너무 풍요롭고 너무 잘나서 아무것에도
의욕이 없는 듯한 표정
어쩌다 몰두하는 것이라곤 모두 다
불온하고 불안하고 기묘한 이미지들
- 이 남자가 주는 느낌은 이런 것들이다.

*주요 출연작
왓쳐 (2000)
크리티칼 케어 (1997)
크래쉬 (1996)
울프 (1994)
하얀 궁전 (1991)
야망의 제물 (1991)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1989)
마네킨 (1987)


아래는 두 개의 사이트에서 퍼온 제임스 스페이드를 적은 글.




*글 하나

제임스 스페이더 (James Todd Spader)는 1960년 2월 7일 보스턴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였던 Todd Spader와 유치원 교사였던 Jean Spader 사이의 1남 2녀 중 막내 외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아버지가 후에 교장으로 근무하게되는 학교에 딸린 작은 집으로 그런 영향인지 혹은 부모님의 영향인지 그의 두 누나는 모두 교사가 된다. 하지만 외아들 제임스는 부모님과 누나들과는 달리 교사의 길 대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의 부모는 처음에는 그의 희망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대단한 고집쟁이인 제임스는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 학업도 중도에 포기하면서까지 배우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간다.

그의 부모가 그의 자퇴와 배우로서의 길을 허락한 것은 물론 고집과 아들을 믿는 마음도 있겠지만 제임스의 말대로 그의 부모도 제임스가 교사가 되리라고는 생각치 않은 듯 하다. 그는 엄격한 가정교육으로도 어쩔 수 없는 장난꾸러기에 말썽쟁이었고, 심지어 그의 부모는성격에 문제가 있지 않는가 싶어 그에게 심리치료까지 받게했다고 한다.

지금도 제임스는 '특이한 사람'이라는 평을 자주 듣는데, 그가 선택하는 영화들을 보면 그런 평가가 이해되는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그는 또한 결코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가도 함께 듣는다. 스캔들 하나 없이 19살에 만난 아내와 20년 넘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두 아들에게 더할 나위없이 다정하면서도 엄격한 아버지로 소문나 있는데다 헐리우드의 화려한 파티나 다분히 대외적인 자선활동과 정치활동에서 멀리 떨어져 자신의 고향 보스턴에서 영화촬영을 제외하고는 거의 은둔하듯 지내고 있는 것이 그렇다. 이것도 화려한 헐리우드의 스타들과는 다른 별난 존재로 생각될 수 있겠지만 말이다.

하여튼 17살에 홀홀단신 뉴욕으로 온 제임스는 배우교실에 들어가기 위해 이것저것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돈을 번다. 그 중에는 제임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트럭 운전수도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드디어 1978년 마이클 체코프의 스튜디오에 들어가게 되며, 연극무대에 단역으로 활동하다 1980년에 <끝없는 사랑>으로 영화계에 데뷔한다. 데뷔 후 몇 년 간 주로 TV에서 활동했던 그는 틈틈이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그다지 건질 만한 작품은 없었다. 그러던 중 그를 처음 알리게 된 <핑크 빛 여인>에 출연하게 되고 그 후 <월 스트리트> <회색도시>등에 출연하면서 실력과 인지도를 쌓아간다.


그런 그의 노력과 재능에 보답이라도 하듯 평범한 B급 무명배우이던 그에게 엄청난 행운이 찾아온다. 1989년 깐느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는 이 영화로 남우 주연상까지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한편 흥행성공으로 인한 인기까지 얻는다. 하지만 그는 헐리우드의 평범한 스타가 되는 길을 거부한다. 많은 작품 중에서 그가 처음 고른 것은 <배드 인플루언스>. 그 후 크로넨버그의 <크래쉬>까지 그의 선택은 스타의 길과는 조금씩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종종 '나는 악역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남들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역, 그는 그런 역에서 연기하는 재미를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의 그는 남성적인 시원시원한 성격과 대중앞에서 약간 수줍음을 타는 성격을 모두 지닌, 이중적 면모를 지녔으나 따뜻한 사람이다. 쉬는 날이면 큰 컵 가득 우유와 설탕을 듬뿍 넣은 특제커피를 마시며(딴 사람은 그 커피를 절대 안 먹으려 한다고 ^^) 아내와 아무 말 없이 함께 앉아 그들의 삶을 관조하는. 그것이 그들이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제임스 스페이더인 것이다.


*글 둘

      "나는 내가 금발의 미남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사립학교 학생같은 외모와 도주중인 남자처럼 신중함을 지닌 의심할 나위도 없는 금발의 배우가 말한다.  "배우는 자신을 꿰뚫어 인물을 전달하는 매개체입니다. 금발을 가진 사람들이 나를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것이 내가 무언가를 하는 이유이지요." 제임스 스페이더가 하는 무언가는 품위있는 악역이다. 비록 그가 때때로 선인을 연기했지만 -<하얀 궁전>에서 수잔 서랜든의 연인, <야망의 제물>에서 존쿠잭의 도덕적인 친구 역등- 비열하고 특이한 역에서 그의 연기는 더 인상적이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잎>의 오나스틱한 방랑자 <회색도시>의 기생충 같은 마약 딜러, <베이비 붐>의 타락한 간부 등. 그의 거슬리지 않는 뉴 잉글랜드 악센트는 그를 완벽히 여피 인간 쓰레기로 단장시키지만, 그는 종종 작은 역에서 가장 빛나는 재능을 보여준다. 그는 "나는 주역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까다롭고 타락한 연기를 할 때만큼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타락한 자의 연기는 스페이더가 최근 맡은 주역에서 정점에 다다랐다. 초현실적인 도박 드라마인 <제임스 스페이더의 찬스>에서 그는 마지막 게임에서 지고 만 도박사인 잭 파찌를 연기하기 위해 콧수염과 검은머리로 변신했다.  잭은 허세를 부리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지하에 숨어든 쥐새끼같은 놈이죠. 그런 모순된 점을 굳혀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가 말했다.


      교사의 아들인 서른 세 살의 스페이더는 보스턴 근교의 사립 기숙학교 근처에서 자라났고, 필립스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그는 열일곱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뉴욕으로 옮겨와 평범치는 않은 직업들을 전전하며 연기를 공부했다. 요가 코치로 근무하면서 그는 그의 아내 빅토리아를 만났다. 그들은 1987년에 결혼했고 두 아들을 두고 있다. 1981년에 그는 <끝없는 사랑>에서 브룩 쉴즈의 오빠로 처음 선보였다. 10년동안 착실히 영화작업을 계속해왔었지만,10년동안 착실히 영화작업을 계속해왔었지만, 스페이더는 요즘에 와서 가속페달을 밟은 것 같다. 그는 마이크 니콜스의 <울프>에 잭 니콜슨과 미셸 파이퍼와 나란히 출연할 것이고, 94년 초에는 에로틱 스릴러 <드림러버>에서 트윈 픽스의 매첸 아믹에게 사로잡힌 연기를 할 것이다.


     스페이더는 잘못 말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처럼 천천히, 한결같은 말투로 말한다. 나는 모든 것에 특정을 둡니다. 그가 말한다. 그는 그의 지포 라이터를 집어든다. "이건 내 라이타입니다. 내가 쓰는 유일한 라이타지요. 나는 한 종류의 바지만 입습니다. 나는 검은색과 흰색과 황갈색의 같은 종류 바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내 신발도 몇 가지만을 신습니다. 레드 윙 워크 부츠와 잭 퍼셀의 스니커만 신습니다. 나는 내가 가려는 곳에서 될 수 있는대로 가까운 곳에 주차합니다. 그늘이 있으면 그늘에 주차하지요."







74  휴식  박혜림   2002/11/06  272
73  혼자서도 둘인 듯이, 둘일 땐 하나인 듯이  박혜림   2002/10/16  298
72  이영애  박혜림   2002/10/05  269
71  [펌] 첼리스트 나탈리 망세  박혜림   2002/07/09  540
70  사랑하고 사랑받는데 익숙한 모습  박혜림   2002/07/04  404
69  차범근이 활약하던 시절 자료화면 (84-85년)  박혜림   2002/06/27  327
68  이승연을 모델로 한 광고사진 세 컷 [1]  박혜림   2002/06/07  379
67   인터넷서점 알라딘 제공 <김훈 인터뷰>  박혜림   2002/05/02  152
66  10대 시절 좋아했던 남자보컬  박혜림   2002/04/29  470
65  [펌-오마이뉴스] 죠리퐁을 들고 만난 김인식 감독  박혜림   2002/04/15  783
 제임스 스페이더, 불온한 남자의 초상  박혜림   2002/04/15  2147
63  <앵무새 죽이기> 중에서 [1]  박혜림   2002/04/10  253
62  이상훈에게 박수를  박혜림   2002/04/01  544
61  김훈 <도덕적인 분노에 대해>  박혜림   2002/03/27  392
60  강수진, 강수진의 발 [2]  박혜림   2002/03/14  396
59  기타노 다케시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박혜림   2002/03/12  284
58  신해철의 새 앨범, 혹은 Crom의 첫 앨범 ;[Crom's Techno Works]를 들으며  박혜림   2002/03/12  603
57  잭 베트리아노Jack Vettriano의 그림  박혜림   2002/03/10  406
56  조지 클루니의 미소 [3]  박혜림   2002/03/07  329
55  어바웃 슈미트  박혜림   2003/03/31  352
[1][2][3][4][5] 6 [7][8][9]

Copyright 1999-2001 Zeroboard / skin by kissofgod / w-k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