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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술 |
친구야 지금은 네가 빅토리아 베컴만큼 부럽다 | 2002/06/25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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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바람 |
이게 뭐예욧, 혜림씨...그런 엄청난 행운을 누리고도 고작 요거밖에 안쓰다니...더 써줘요, 더, 자세히, 시시콜콜히^^; | 2002/06/25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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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향 |
김남일 선수 상세 묘사, 특별히 요청합니다. | 2002/06/25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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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림 | 에.. 여러분이 저를 부러워해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요즘 경기를 좀 보긴 해도 역시 전 축구팬은 못 되는 모양입니다. 글구여, 어제는 술도 좀 많이 마셨고 해서 요만큼 쓴 것도 대단한 거였어요. 주향님은 김남일에게 꽂히셨나요.. 어허.. 의외다. 베컴같은 순정만화풍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스포츠만화풍까지 두루 섭렵하고 계시군요. 하긴 주향님 취향이 그렇게 좁을 리가 없지요. 에.. 우리 대표선수들은 일단 의외로 키도 작고 몸집도 작습니다. 물론 제가 좀 크긴 합니다. 제 키가 169쯤 되니까요.. 그렇긴 해도 안정환 같은 선수도 제 눈높이고 송종국도 그저 제 수평 시선 안에서 눈이 맞습니다. 이천수는 민간인 치고도 참 작은 축입니다. 쪼만하더군요. (그나마 김남일이 키가 좀 큽니다 -- 주향님, 이 정도면 상세묘사로 부족할까요? ^^;;) 그렇다고 이들이 어깨가 떡 벌어졌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랍니다. 체격은 오히려 프로야구선수들이 쩍쩍 벌어졌죠. LG에 신윤호라는 투수가 있는데 TV로 보면 그냥 보통사람처럼 보입니다. 근데 야구장에서 눈앞으로 지나가는 걸 보니 두께와 넓이가 엄청난 것이, 뭐랄까... 참 거대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축구선수들은 안쓰럽게도 별 근육도 없고 뼈대도 안 크고 그렇더라 이거죠.. 홍명보는 얼굴이 어찌나 핼쓱한지 뺨이 쏙 들어간 느낌.. 아시져? 그렇다고 이들의 허벅지가 아름드리 통나무냐.. 하면, 솔직히 전 허벅지는 못 봤는데, 허벅지를 놓치지 않고 체크한 저희 팀장님 말씀에 의하면 안정환 허벅지도 그리 굵지 않더랍니다. 코칭스태프 중에 외국 사람들이 좀 섞여 있던데, 경기 있는 날 항상 히딩크 옆에 있어서 TV에 많이 보이던 어느 외국인이 나중에 라운지에 내려와 술을 마시더군요. 이 친구가 키도 크고 인상도 서글서글하니 제 취향이었습니다. 어제 집에 들어와서 선수단 봤다고 자랑했더니 울엄니가 "히딩크는?"하시더군요. 그래서 히딩크랑 차두리만 못 봤다.. 했더니 "그럼 아무도 못 본 것이다"라고 싹 무시하시더군요. 히딩크 브로마이드를 구해오라는데, 혹시 갖고 계시는 분 혹은 어디 가야 구할 수 있는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십쇼. 아, 어쨌든 오늘로 16강, 8강, 4강.. 이렇게 숫자 반으로 접어가는 숨막히는 생존경쟁은 끝났군요. 여러분은 월드컵 끝나면 무엇으로 허한 마음을 채우시렵니까? 저야 사랑스런 두산곰탱이들이 야구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별 걱정 없지만서도.. |
2002/0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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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 |
멋진말. 숫자가 반으로 접어가는 숨락히는 접전이라... 혜림이 만들어 낸 말이면 좋고, 어디서 본 말일지라도 좋고. 예전에 축구선수들은 무조건 가난했다. 돈이 좀 있으면 축구선수 안시켰으니까. 하지만, 요즘 축구는 돈 좀 번다. 혜림아. 이거다. 세상의 진리. 아무도 무엇이 돈을 벌어다 주는지 모른다. 아무개의 직장도, 아무개의 주시도, 아무개의 글도. |
2002/07/04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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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y |
왓. 축구전사를 실제로 보셨다니!! 저두 퍼레이드라두 보러 갈껄 그랬나봐요-.ㅜ 재미두 하나뚜 없는 아유레디. 그거볼 시간에.. 으흑. | 2002/07/05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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