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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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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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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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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돌아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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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는 지난 1년간 스트레스 제로의 삶을 살았다.
하기 싫은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만나기 싫은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일까, 고작 3박4일간의 스트레스도 참고 견디기 어려웠다.
하루종일 별다르게 한 일도 없이 사람 진을 빼놓는, 꽉 차있으나 텅 비어있는 일정과 참기 힘든 사람... 이 별것도 아닌 것에 입안이 헐어버렸다.
함께 청도에 파견된 선희는 이런 나를 이렇게 평가한다.
'언니는 성격은 공주가 아닌데 몸이 공주야'
그렇다면 나는 진정한 공주가 아닐까....
3박4일의 성과라면..
국민의 세금으로 맛있는 한국음식을 왕창 먹었고 (역시 수도 북경은 촌구석 청도랑은 비교가 안 된다. 한국사람 많기로는 청도가 북경에 뒤지지 않는데 한국음식의 맛은 북경에 한참 뒤진다.)
7월에 한국 다녀올 때 깜빡하고 돈을 못챙겨와서 이번달 생활비가 빠듯했는데 역시 국민의 세금으로 평가회의 비용을 쏠쏠히 챙겼고
돌아오니 그래도 마음이 새로워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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