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쓴사람 :	박혜림
	쓴내용 :	정신을 차려보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와 삼성이 싸우고 있다.
우리 두산은?
알고 보니 우리 성흔이 150킬로 직구에 허벅지 맞았단다.
(남자 등짝 다음으로 섹시한 부위가 허벅지다. 하물며 성흔이 허벅지다..)
알고 보니 우리 동주 은퇴한단다.
(잠실야구장 앞에서 통닭집 같은 거 했음 좋겠다.)
언젠가 돌아올 것만 같았던 인식이오빠는 알고 보니 한화 감독 된단다.
(볼빨간 아저씨라 한화유니폼 입으면 웃길 거다.)
감독님은 한화에, 필중이는 기아에, 수근이는 롯데에, 동주는 통닭집에...
두산팬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린다.
야구팀을 좋아한다는 것은 무엇을 좋아하는 것일까?
나는 아직도 심정수가 우리편 같은데
연고지가 서울이 아닐 때부터 왠지 OB가 좋았는데
감독도 선수도 연고지도 변한다면, 가장 오래 변하지 않는 것은... 유니폼?

요즘 좀 바쁘게 살고 있다.
은근한 피로가 왠지 모를 쾌감을 준다.
누우면 바로 잠들고 잠들면 꿈을 안 꾼다.

아침 저녁으로 겨울이 다녀간다.


작너	필중이 올해초 기아에서 LG로 옮겼다.	2004/10/23	x

박혜림	박찬호도 이젠 LA다저스가 아니라면서. 이제 팀경기 말고, 골프나 테니스 같은 거 봐야 할라나..	2004/10/23	x



225	11월 10일, 새벽의 결심 [2]	박혜림	2004/11/10	284

224	11월 5일	박혜림	2004/11/05	216

223	진주를 마셨지 [7]	박혜림	2004/10/30	391

222	징크스	박혜림	2004/10/29	205

221	이상해	박혜림	2004/10/26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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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을 차려보니 [2]	박혜림	2004/10/22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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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9월 2일 [5]	박혜림	2004/09/02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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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북경에서 돌아오다	박혜림	2004/08/22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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