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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쓴사람 :	박혜림
	쓴내용 :	五一 노동절 연휴의 풍경

시청 앞에 꽃으로 수놓은 경축! 5.1절

시청 맞은편 5.4광장에서는 뭔가 공연도 벌어지고

꼬마도 아빠 무등을 타고 공연을 구경한다. 근데 꼬마야, 궁뎅이 보인다.
중국 어린이들은 상당히 크기 전까지 모두 이렇게 밑이 터진 바지를 입고 다닌다.
편리할 것 같긴 한데 저거 입고 아무데나 주저앉고, 심지어 한겨울에 칼바람 부는데 빨갛게 튼 엉덩이를 내놓고 저 바지를 입고 다니는 걸 보면 좀...

이들이 모두 똑같은 모자를 쓰고 있는 까닭은, 패키지 여행팀이기 때문이다. 저기 한쪽에 가이드 언니가 깃발 들고 서있다.

연휴를 맞아 여행중인 사람도 있지만, 여느 때와 똑같은 일상을 사는 현지인도 있다.
여기 이 바닷가는 아침 밀물 때면 인근 주민들이 나와 해산물을 줍는다.
그들이 바다에서 건진 것은...

죽으러 물에 들어가는 사람도 신발을 벗는다지만, 이 신발은 먹을 것을 건지러 바다에 들어간 부지런한 아저씨의 것.

산동성 고구마는 맛이 좋다. 한국에선 군고구마가 겨울철 별미지만 중국에선 한여름 삼복더위에도 군고구마를 판다. 바닷가에서 먹으면 더 맛있다. 촉촉한 주홍색 속살의 산동 고구마.

요즘은 파인애플이 제철이다. 잘 깎아서 먹기 좋게 꼬챙이에 끼운 잘 익은 파인애플. 한국에서 먹던 맛이랑 전혀 다르다. 정말 달고 물기가 많다.


수나	난 한번도 저기서 재미있게 못 놀아봤는데... 너하고 산책한 것만 빼고	2005/05/10	x

성민	오랜만에 올라온 사진이로군.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들이 해변을 끔직이도 가득 메우고 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2005/05/10	x

박혜림	광저우 같이 못가서 미안. 가서 좋은 시간 보내고 와. 너랑 홍콩 가면 재밌을 것 같은데..., 우리 나중에 지갑 빵빵하게 채워서 같이 쇼핑 여행 가자. 내가 투철한 가이드 정신으로 재미있게 해줄게.	2005/05/10	x

박혜림	성민이가 나랑 거의 동시에 리플을 달았구나. 5월,6월에 여행 많이 하겠다는 계획이 실행에 옮겨진다면 사진을 더 많이 올릴 수 있으려나.	2005/05/10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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