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에서 Cake를 폐간한 후 새로 창간한 만화잡지 비쥬.
여기에 백혜경화백의 새로운 연재가 실리고 있습니다. 제목은 <건강합니다!>
독일과의 4강전이 있던 오늘 헐레벌떡 집으로 오는 길에
잊지 않고 영풍문고에 들러 붉은 악마들을 헤집고 이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부록으로 돗자리도 받았습니다 ^^)
백혜경화백은 저의 대학 동기입니다.
이미 <해피 스파이더>라는 단행본을 냈지요.
오늘 비쥬를 사면서 가슴이 설레더군요.
대학 1학년 때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 그 특유의 음색으로 "전 만화가가 되려고 국문과에 왔어요"라고 말했던 친구인데, 정말로 만화가가 됐습니다.
그때만 해도 만화가라는 말이 제겐 참 낯설고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이제 제게 만화가 친구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게 해준 친구입니다.
친구야, 새 작품 잘봤다.
내가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지난 1회분 연재가 실린 책을 놓쳐버렸단다.
대여점 가서 챙겨볼게. (나 7월에 쫌 한가하자나~)
연재가 피 말리는 일이라는데 혜경 너야말로 밥 잘 먹고 '건강하여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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