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쓴사람 :	박혜림
	쓴내용 :	슬픈 일

마릴린 먼로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죽었을 때
9개월 전 이혼했던 작가 아서 밀러는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지요.
반면 그녀와의 재결합 결혼식을 며칠 앞뒀던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는
그로부터 20년 넘도록 매주 그녀 무덤에 꽃을 바쳤고요.
---- 이동진 기자의 시네마 레터中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사랑하다가 서로를 미워하게 되는 지점에 다다르는 것.
미워하는 감정에 다다르지 못한 사랑이 바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다.

어떤 사랑은 이루어지고
어떤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둘 다 슬픈 일이다.
anyway, love hurts.


meta	P=사랑이 이루어진다 Q=서로 미워하는 지점에 다다른다 일 때, P => Q 가 참이라면, ~Q => ~P 도 항상 참이다. 그러나 생각해봐야 한다. 정말로 P이면 Q인가? 그것이 항상 참인가?	2002/09/24	x

박혜림	항상 참인 법칙이 있긴 있는 거야? 한번만 더 이런 식으로 딴지 걸면 맥주잔으로 맞는다..	2002/09/24

meta	항상 참인 법칙....내가 알기론...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2002/09/24	x

meta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서로 확인한다는 것 그리고 동시에 앞으론 그 서로의 감정이 변할 수도 있다는 것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지 못한 사랑이 바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다. 어떤 사랑은 이루어지고 어떤 사랑은 이루어졌다가, 깨진다.	2002/09/24	x

메샤	Frost의 The Road Not Taken 이란 시가 생각나네요. 사랑도 그렇치 않을까요?	2002/09/27	x



65	무드, 혹은 모드	박혜림	2002/12/07	204

64	내 악몽의 이미지	박혜림	2002/12/03	286

63	가을 흔적	박혜림	2002/11/23	290

62	흡연 단상	박혜림	2002/11/22	342

61	첫눈	박혜림	2002/11/16	222

60	요즘 나는 [2]	박혜림	2002/11/14	324

59	경자 이모	박혜림	2002/11/08	229

58	to do list를 앞에 두고	박혜림	2002/11/07	211

57	짧은 글, 긴 침묵	박혜림	2002/10/31	263

56	인형놀이의 즐거움 [6]	박혜림	2002/10/26	342

55	주말 본능	박혜림	2002/10/26	219

54	지금 필요한 노래, 팬이야	박혜림	2002/10/16	642

53	기억을 깨우는 기억 - 직설법 [1]	박혜림	2002/10/12	266

52	기억을 깨우는 기억 - 파란 알약	박혜림	2002/10/12	249

51	익숙해지지 않기를	박혜림	2002/10/10	223

50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할까	박혜림	2002/10/02	265

49	치열하다는 것은 [5]	박혜림	2002/10/01	238

48	길고 긴 낮잠을 자고 깨어난 밤 [2]	박혜림	2002/09/29	238

47	손가락으로 나눈 대화 [4]	박혜림	2002/09/27	269

	슬픈 일 [5]	박혜림	2002/09/24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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