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쓴사람 :	박혜림
	쓴내용 :	길고 긴 낮잠을 자고 깨어난 밤

점심 먹고 데굴, 과일 먹고 데굴
그러다 잠이 들어 '저녁 먹어라' 라는 말에 깨어나
잠결에 밥 한 공기를 다 먹고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 밤
지금이 바로 그런 밤이다.
이불 속 체온이 아직 식지 않았고 그래서 약간 나른한.

잠들기 전까지
나는 수퍼맨이 될 테야, 악착같이 열심히 맡은 일을 해낼 테야
이렇게 중얼거렸던 마음이
어느새
나는 내 멋대로 살 테야, 느슨하게 게으르게 내가 하고 싶은 것만 잘할 테야
이렇게 바뀌어 있는 시간.


늦바람	齷齪같이... 제 좌우명으로 삼아야겠다, 작정을 하고 하루에도 몇 차례 입속으로 되뇌곤 합니다, 저도 요즘...악착같이...악착같이...악착...악착...악착... 그런데, 것도 저 아닌 다른 누구에게만 부여된 행복한 품성인가 싶습니다. 되게 힘들어요. 안돼요 정말...매번 스스르, 잘 못 맨 매듭 풀리듯 그렇게 사그러들고 말거든요.	2002/10/01	x

박혜림	한번 느슨해지면 다시는 짱짱해지지 않는 고무줄. 지금 제 고무줄이 그래요.	2002/10/02



65	무드, 혹은 모드	박혜림	2002/12/07	203

64	내 악몽의 이미지	박혜림	2002/12/03	285

63	가을 흔적	박혜림	2002/11/23	289

62	흡연 단상	박혜림	2002/11/22	341

61	첫눈	박혜림	2002/11/16	221

60	요즘 나는 [2]	박혜림	2002/11/14	324

59	경자 이모	박혜림	2002/11/08	228

58	to do list를 앞에 두고	박혜림	2002/11/07	211

57	짧은 글, 긴 침묵	박혜림	2002/10/31	262

56	인형놀이의 즐거움 [6]	박혜림	2002/10/26	342

55	주말 본능	박혜림	2002/10/26	219

54	지금 필요한 노래, 팬이야	박혜림	2002/10/16	641

53	기억을 깨우는 기억 - 직설법 [1]	박혜림	2002/10/12	266

52	기억을 깨우는 기억 - 파란 알약	박혜림	2002/10/12	248

51	익숙해지지 않기를	박혜림	2002/10/10	223

50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할까	박혜림	2002/10/02	265

49	치열하다는 것은 [5]	박혜림	2002/10/01	237

	길고 긴 낮잠을 자고 깨어난 밤 [2]	박혜림	2002/09/29	237

47	손가락으로 나눈 대화 [4]	박혜림	2002/09/27	268

46	슬픈 일 [5]	박혜림	2002/09/24	319


	[1][2][3][4][5][6][7][8][9] 10 ..[13]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