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쓴사람 :	박혜림
	쓴내용 :	Driving Hyerim

아직 주행시험을 끝내지 못해 연습면허밖에 없지만,
그리고 그나마도 운전학원에서 보관중이라 짭새라도 만나면 끝장이겠지만,
아파트단지를 빙빙 돌았고, 잠원동 뒷길을 오갔고, 압구정동까지 나갔고,
나간김에 안과에 들러 검진도 받았고, 청담동길을 올랐고, 역삼동 회사 앞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한강다리를 건넜고, 국립극장으로 가는 오르막을 올랐고, 한적한 타워호텔 앞을 빙빙 돌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내내 차선 감각이 없어 옆사람이 핸들을 잡아주어야 했지만
어제 용인의 주행시험코스를 달릴 땐 드디어 어떤 느낌일 때 차선 가운데 놓여 있는 것인지,
어떤 느낌일 때 차선을 벗어나고 있는 것인지 감을 잡았습니다.
겁이 많아서 몸으로 하는 것은 대체로 배우다가 말고 도전하다 포기하고 아예 피해다녔지만
운전은 그 겁을 극복하고 싶은 첫번째 대상입니다.
차와 일체감을 느끼고, 그래서 내가 달리는 차에 올라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달리고 있다는 느낌
그 느낌을 그리고 있습니다.


gilsunza	아아... "차와의 일체감"... 바로 그 맛 땜에 운전을 하는 것이지요. :)	2003/01/06	x

모고	빙판길 안전운전	2003/01/08	x



85	사랑의 시선	박혜림	2003/03/22	341

84	송별회 [2]	박혜림	2003/03/22	342

83	단체사진	박혜림	2003/03/21	235

82	화이트데이인지 뭔지 [5]	박혜림	2003/03/14	391

81	끝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1]	박혜림	2003/03/14	320

80	꿈꾸고 해몽하고 [1]	박혜림	2003/03/06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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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반대를 무릅쓰고 [3]	박혜림	2003/02/28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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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가시 [3]	박혜림	2003/02/09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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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믿음	박혜림	2003/01/23	233

73	킹카를 내 남자친구로 만들 것인가, 내 남자친구를 킹카로 만들 것인가 [4]	박혜림	2003/01/21	346

72	초기증세	박혜림	2003/01/17	229

71	화를 다스리는 법 [3]	박혜림	2003/01/12	305

	Driving Hyerim [2]	박혜림	2003/01/05	291

69	괜찬타 괜찬타 괜찬타	박혜림	2003/01/04	251

68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 [3]	박혜림	2002/12/30	285

67	계단	박혜림	2002/12/22	233

66	18번의 습격 [1]	박혜림	2002/12/07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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