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쓴사람 :	박혜림
	쓴내용 :	눈이 와요

책도 잘 못 읽는 1학년 수업 도중, 커다란 창밖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잠시 다 함께, 아! 하는 느낌. (눈이 오니까 말이다.)
눈이 온다고 말하고 칠판에 눈이 옵니다, 눈이 와요 라고 적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이 뜻밖의 사건에 대해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말이란 이 정도뿐이었고
아쉽지만 이내 다시 교과서로 돌아가야 했다.
아이들도 아쉬웠을까.
그래주었으면 좋겠다.


Yar	학생들 홈피에도 '아쉬웠다'라고 적혀있을꺼같네요.	2004/12/23	x

성민	무지 오랜만에 올린 글이네. 서울도 눈다운 눈이 안내렸는데...... 다 함께 '아!'하는 느낌을 공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감은 이루어진 듯... ^^ 거긴 종강이 멀었지? 난 성적 처리중이라네.. 하핫.하....--;	2004/12/23	x

박혜림	1학년 수업, 처음 해보는 거라 이번 학기에 제가 겪은 '유일한' 어려움이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아이들한테 제일 정이 가데요. 남학생 숫자가 그 어느 학년보다 많아서일까 아님, 어느새 나의 말투를 닮아가는 과정이 신기해서일까.. 어쨌건! 여기도 드디어 종강! 물론 다음주에 시험을 아주 많이 봐야 하고 1월 16일인가 17일인가에도 시험이 하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긴 했으나 그래도 이번 학기, 마음의 정리 들어가렵니다.	2004/12/24	x



245	마국서의 머리카락 [2]	박혜림	2005/05/11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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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황금주의 시작 [2]	박혜림	2005/05/01	359

242	엠마뉴엘르 [3]	박혜림	2005/04/27	395

241	분주하게 보낸, 4월 21일 [7]	박혜림	2005/04/21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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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와요 [3]	박혜림	2004/12/23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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